- 민물가마우지 철새에서 텃새로 정착화 – 대책 마련 필요하다!
(경기=포토뉴스) 경기도의회 황세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비례)은 유해야생동물 민물가마우지에 대하여 논의하기 위해 안성시 관련 공무원을 만나 정담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정담회는 10월 11일(금) 경기도의회 안성상담소에서 안성시 축산정책과 관계자와 1차 협의에 이어 10월 14일(월) 안성시 주거환경국 환경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차 회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물가마우지의 개체수가 급증함에 따라 어업계나 낚시업 그리고 주민들의 피해가 극심한 만큼 이에 대해 자세히 현황을 살펴보면서 관련 법령, 지역 포획 지원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정담회 참석자들은 “물론 민물가마우지는 생태계 보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우리의 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많아 적절한 관리와 대처가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어 안성시 관계자는 “수렵면허 또는 총포소지 허가를 득한 자를 모집하여 피해 방지단을 구성해 유해야생동물(야생멧돼지, 고라니, 비둘기)을 포획하고 있다”며 우리 시 포획지원 사업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낚시터 대상 가마우지 포획 지원사업에 대하여 소관부서에서 함께 검토하여 지원 제도가 마련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황세주 의원은 “안성지역도 이번에 다루고 있는 유해조류 민물가마우지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알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와 생태계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의원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경기도청 관계 공무원과 면담을 진행하여 함께 고민하고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이에 대해 방안을 찾기 위해 면담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민물가마우지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는 잠수성 수조류에 속하는 대표적인 바닷새 중 하나이며 각 지역별로 다양한 아종으로 분화하여 현재 국내에도 서식 중이다.
이는 겨울에만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철새였으나 환경변화에 따라 텃새가 돼 정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새였던 민물가마우지는 기후변화 등으로 지역 어족 자원을 먹어치우는 것뿐만 아니라 배설물로 인한 산림 백화현상으로 생태계 파괴 현상도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