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문화원, 제12회 안성맞춤 전국민요경창대회 성황리 개최

2024-10-28     엄태수 기자
안성문화원, 제12회 안성맞춤 전국민요경창대회 성황리 개최

(안성=포토뉴스) 안성문화원은 우리 전통을 계승하고 전국의 민요 명창과 신인을 발굴하기 위한 ‘제12회 안성맞춤 전국민요경창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월 28일 밝혔다. 이번 민요경창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단체 5팀, 개인 36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안성뮤직플랫폼 공연장에서 10월 26일 진행됐다.

민요경창대회는 일반부, 신인부, 단체부로 구분해 부문별 예선과 본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개최됐다. 안성문화원은 전국 각지의 숨은 민요 명창과 신인이 대회에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총 22일 동안 참가접수 기간을 가졌으며, 그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일반부 17명, 신인부 19명, 단체부 5팀·24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안성문화원, 제12회 안성맞춤 전국민요경창대회 성황리 개최

심사는 민요부문에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전체 심사위원장 김길자 (강원도무형유산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 일반부 심사위원장 신영랑(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이수자), 신인부 심사위원장 박은정(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이수자), 단체부 심사위원장 박향임(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 심사위원 이기숙((사)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 안성시지부장) 등 모두 5명의 심사위원이 맡았다. 안성문화원은 대회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문별 예선·본선이 끝나는 대로 각 심사위원이 자필로 평가한 심사표를 즉시 회수·집계해 지정된 게시판에 공개했다.

안성문화원, 제12회 안성맞춤 전국민요경창대회 성황리 개최

이번 민요경창대회 상격은 경기도시자상 일반부·단체부 대상(상금 일반부 100만원, 단체부 80만원), 안성시장상 신인부 대상(상금 60만원),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일반부·신인부·단체부 최우수상(상금 부문별 50만원),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안성지회장상 일반부·신인부·단체부 우수상(상금 부문별 40만원), 안성문화원장상 일반부·단체부 장려상(상금 부문별 30만원), (사)한국국악협회 안성지부장상 신인부 장려상(상금 30만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10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된 부분별 경연결과 대상의 영광은 일반부 강산(유산가), 신인부 최영아(유산가), 단체부 최경남·서금옥·김진순·조희진(정선아리랑)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상은 일반부 김도은(정선아리랑), 신인부 전선하(남원산성·진도아리랑), 단체부 박장호·김미경·이옥자·김순자·김순옥·이인선(장기타령)이 수상했다. 아울러 우수상은 일반부 최재원(초한가), 신인부 차윤정(흥타령), 단체부 이은지·김이슬·김예슬·이은송·이송난(안성아르랑)에게 돌아갔으며, 일반부 최순옥(제비가), 신인부 윤덕명(변강쇠타령), 단체부 이인재·반지유·박인숙(신고산타령·궁초댕기)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안성문화원, 제12회 안성맞춤 전국민요경창대회 성황리 개최

안성문화원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녀 탈의실과 연습실을 별도로 마련하고 관람객과 참가자 동선을 분리함은 물론 참가자들이 경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정고수(이안 고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안성지역 아롱개풍물단의 신명나는 풍물판과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전수자 홍주연양의 축하공연도 준비해 참가자들과 관람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안성문화원 박석규 원장은 “이번 대회에 전국의 숨은 명창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함은 물론 대회 참가들이 경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음향, 조명, 대기실, 동선, 편의 등을 사전에 체크하고 준비했다”며, “대회가 공정하게 사고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심사위원 및 참가자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안성문화원, 제12회 안성맞춤 전국민요경창대회 성황리 개최

김길자 심사위원장은 “우리 민요 계승과 발전 그리고 명창 및 신인 발굴을 위해 전국민요경창대회를 개최해주신 박석규 원장님을 비롯한 안성문화원에 감사드린다”며, “수상 여부를 떠나 심사위원들이 놀랄 정도로 높은 기량을 가지고 이번 대회에 참가해 주신 모든 소리꾼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